국내 키즈 산업 규모는 2017년 기준 약 40조 원이며, 이는 2007년 19조 원에서 2배 이상 늘어난 숫자다. 키즈 산업의 성장과 함께 최근에는 캐릭터, 장난감 학습 등의 키즈 영상 콘텐츠가 대세로 주목 받고 있다. 디지털 기기와 영상 콘텐츠에 익숙한 부모들과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인 어린이들의 콘텐츠 소비가 확산되면서 키즈 콘텐츠 시장과 영향력이 점차 막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유튜브 분석 통계 전문 사이트 소셜블레이드와 녹스인플루언서의 분석에 따르면, 구독자 기준 국내 상위 13개의 채널 중 8개가 ‘보람튜브’, ‘두두팝토이’, ‘서은이야기’, ‘어썸하은’ 등의 키즈 채널이다. 이들의 채널 구독자 수를 모두 더하면 약 3,500만 명에 달한다.
이처럼 키즈 산업이 커지고 디지털 영상 콘텐츠 시청자들이 늘면서 이들을 사로잡을 이색적인 키즈 콘텐츠가 대거 등장하고 있다.
그 중에서 단연 눈길을 끄는 콘텐츠는 ‘곤충’이다.
재미있는 상황극 놀이로 약 49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애니한TV’는 직접 곤충박람회에 방문해 절지동물을 만지고 체험하는 영상으로 400만 조회 수를 기록했다. 유익한 자연이야기를 들려주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에그박사’의 꼬마장수말벌을 관찰하는 영상은 260만, 장수풍뎅이 채집 영상은 220만 조회 수를 달성하기도 했다. 장난감과 곤충 등을 소개하는 ‘정훈tv’의 장수풍뎅이 키우기 영상은 80만 조회 수를 보였다. 이들이 업로드한 곤충 소개 영상은 다른 영상 콘텐츠에 비교해 월등히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며 각각 인기 동영상 순위 TOP10 안에 랭크됐다.
이런 콘텐츠는 실생활에서 접하기 어려운 곤충을 다루기 때문에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자연과 생물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다는 교육적 효과로 부모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디지털 시청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실제 곤충뿐 아니라 곤충 소재의 장난감을 ‘언박싱(UnBoxing)’하거나 리뷰하는 콘텐츠 영상도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인기 크리에이터 ‘허팝’을 시작으로 ‘유라야놀자’, ‘서은이야기’, ‘퍼플 토이박스’ 등의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곤충 소재의 완구 <벅스봇 이그니션> 영상을 업로드하기 시작했다. 특히 야외에서 실제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 채집을 하는 모습과 벅스봇 완구 대결을 담은 ‘정훈tv’의 영상은 131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곤충 관련 콘텐츠의 인기를 입증했다.
곤충 콘텐츠라는 소재와 인기 크리에이터들의 영향으로 ‘벅스봇 이그니션’ 완구 판매 또한 높은 판매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지마켓이 완구별 판매순위(7월 1일~23일)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벅스봇 이그니션 듀얼배틀 11종’은 작동 완구 분야에서 판매순위 1위를 차지했다.
곤충의 모습을 모티브로 한 벅스봇 완구는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 등 곤충의 움직임과 동일하게 작동하기에 자연스럽게 곤충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한다. 요즘 아이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곤충을 친밀하게 느끼게 하고자 투니버스와 유튜브 채널에서는 벅스봇 캐릭터의 실제 모델인 곤충들의 이름과 형태 등을 소개하는 ‘벅스봇 탐구교실’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벅스봇 탐구교실’은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캐릭터와 함께 곤충에 대한 흥미로운 정보를 제공하는 콘텐츠로 최근 벅스봇 완구와 함께 어린이들 사이에서 주목 받고 있다.
한편, 인기 벅스봇 단품 2종에 배틀 아레나가 함께 포함된 ‘벅스봇 이그니션 듀얼배틀 플레이세트’는 벅스봇을 처음 접하거나 직접 배틀 방식을 즐기는 아이들에게 적합해 아이들 추석 선물로도 주목받고 있다. 현재 전국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토이저러스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