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77개국 약 4,500명의 세계 최고 커피 전문가들이 커피의 중심인 서울 삼성동 코엑스로 모인다.
서울카페쇼를 운영하는 엑스포럼은 UN 산하 국제커피기구(International Coffee Organization, 이하 ICO)가 전 세계 최초로 공식 후원하는 커피 전문 국제회의 ‘제12회 월드커피리더스포럼(The 12th World Coffee Leaders Forum 2023, 이하 WCLF 2023)’이 오는 11월 8일(수)부터 11일(토)까지 4일간 코엑스에서 ‘제22회 서울카페쇼’와 동시 개최된다고 밝혔다.
‘WCLF 2023’은 전 세계 커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커피 산업의 미래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지식 정보 교류의 장이다. 지난 2012년 첫 개최 이후 11년간 세계 각국의 커피 관련 대표 기업과 커피 생산자 그리고 프랜차이즈 기업 및 바리스타 등이 모여 커피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며 대한민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적인 커피 대표 MICE 행사로 자리매김해왔다.
또한 ‘WCLF 2023’는 한국관광공사로부터 ‘K-컨벤션’으로 지정된 국내 유망 컨벤션의 글로벌화를 촉진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WCLF 2023’는 ‘글로벌’ 단계로 유일하게 선정되어, 글로벌 대표 MICE로서 최고의 성장 잠재력을 갖춘 컨벤션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행보는 한국이 글로벌 컨퍼런스의 성공적인 주최국으로서 빛을 발하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의 ‘WCLF 2023’는 “Intersection of Coffee Era: City, Technology, Sustainability”를 주제로 급격히 변화하는 커피 산업이 도시와 기술, 지속가능성과 교차할 때 마주하는 도전과 기술을 관련 분야의 세계 리더들과 함께 논의하며 더 나은 방향과 혁신적인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WCLF 2023’의 기조 연사로는 미국 밴더빌트 대학교(Vanderbilt University)에서 인류학 및 커피 연구소를 지도하는 교수 테드 피셔(Ted Fischer)가 ‘가치에서 가치관으로: 스페셜티 커피의 가치를 결정하다’를 주제로 스페셜티의 가치에 대해 문화와 정치, 경제 관점에서 강연한다. 특히 20년 이상의 스페셜티 커피 전문가로 지난 2014년 미국 바리스타 챔피언에 등극한 커피 비즈니스 컨설팅 회사 “By Laila Ghambari” 설립자 라일라 감바리(Laila Ghambari) 등도 참석해 커피가 만든 공간과 브랜드 그리고 각 도시의 커피 문화 등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올해 ‘WCLF2023’에서 또 한 가지 주목할 점은 2023 월드바리스타챔피언(이하 WBC) 우승자 엄보람 바리스타와 함께하는 챔피언 세션이다. 엄보람 바리스타는 한국계 브라질 국가대표로, 여러 차례 브라질 내셔널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번 해에는 세계 챔피언의 영예를 안았다. 엄보라 바리스타는 이번 챔피언 세션에서 WBC 2023에서의 생생한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며, 자신 아버지의 농장에서 생산되는 브라질 원두를 소개하고 커핑 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커피 및 관련 산업의 저명한 리더들과 세계 커피 산업의 현황과 이슈, 미래에 대한 관점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플리너리 세션’ ▲다양한 시연과 발표를 통해 전문가의 커피 전문 기술을 공유하는 ‘프로페셔널 세션’ ▲전 세계 스페셜티 회원사의 대표 비영리 기관인 SCA(Specialty Coffee Association)의 SCA AST들의 검증된 이론 및 실기 교육 후 국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SCA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외에도 ▲각 산지 커피의 특징을 체험하는 커핑 프로그램 ‘오리진어드벤쳐 세션’ ▲전 세계 산지의 신선한 커피와 K-디저트를 시식하는 ‘월드 커피&K-디저트 페어링’ ▲해외 연사, VIP와 함께 서울의 독특한 커피 문화와 트렌드를 직접 투어하는 ‘K-카페 컬쳐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지난해 열린 ‘WCLF 2022’가 2021년 대비 참가자가 약 27% 상승하는 등 매해 규모가 증가하며 국내외적 공신력을 높이고 있어 올해 국내는 물론이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많은 커피 관련 전문가들의 참여가 기대된다.
WCLF 2023 관계자는 “올해로 12주년을 맞이한 월드커피리더스포럼은 커피와 공간, 도시 그리고 문화의 상호작용을 통해 일어나는 커피 산업의 방향을 예측하고 토론해 미래의 커피 산업을 제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WCLF 2023’이 커피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올바른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12회 월드커피리더스포럼’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 가능하며, 현장에서도 등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동시 개최되는 ‘제22회 서울카페쇼’는 11월 8일(수)부터 11일(토)까지 4일간 코엑스 전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