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웹툰의 글로벌 성장에 공헌해 온 와이랩(대표이사 심준경)은 ‘이세계견문록(글 윤인완/ 그림 보이치(Boichi))’이 일본의 주간 소년 선데이를 통해 처음으로 19일 공개된다고 밝혔다.
와이랩의 일본 법인인 와이랩 스튜디오스(YLAB STUDIOS)를 통해 제작되는 이번 작품은 와이랩의 대표적인 세계관인 ‘슈퍼스트링(SUPERSTRING)’을 집대성하는 작품으로, 정식발표 이전부터 슈퍼스트링 팬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아왔다.
‘이세계견문록-’은 4월 19일에 일본 메이저 출판사인 소학관의 ‘주간 소년 선데이’ 제21호를 통해 글로벌 동시 연재의 시작을 알린 뒤, 6월부터는 네이버웹툰의 일본어 서비스인 ‘라인망가’에서 풀컬러로 웹툰 연재를 시작한다. 이후, 네이버웹툰이 제공하는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 7개 언어로 전세계 팬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글로벌에서는 처음으로 ‘웹툰×출판만화’의 연재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전세계 웹툰 독자 및 업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웹툰은 주간 연재라는 타이트한 일정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구성이 다른 웹툰과 출판만화가 동시에 연재되는 것이 기존에는 쉽지 않았다.
출판만화용 연출을 웹툰용 연출로 편집하는 과정에서 두 업계의 특징을 잘 이해하고 있는 편집자의 부재로 인해 시도가 쉽지 않았고, 흑백 구성이 기본인 출판만화를 풀컬러로 변화시키는 것도 고도의 전문성과 비용적인 어려움을 겪어왔다. 일반적으로 선 웹툰 연재 후 책자로 발간되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 때문이다. 가장 큰 난관은 기획 부분으로 웹툰과 출판은 유저와 독자의 속성상 연출 속도와 트렌드의 차이가 있어 많은 업계 전문가들은 웹툰과 출판의 동시 연재가 성공하는 것은 어렵다는 의견이었다.
이와 같은 많은 어려움속에서도 글로벌 하이브리드 동시연재가 실현된 배경에는 윤인완, 보이치 작가의 열정과 K웹툰의 글로벌 성장을 견인해 온 네이버웹툰의 도전 정신, 그리고 일본 만화계를 이끌어 온 소학관의 협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윤인완, 보이치 작가 콤비는, “세계적으로 K웹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일본에서도 웹툰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미약하지만 최선을 다해 만화 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신암행어사’를 통해 한국인 최초로 일본의 메이저 만화 잡지에서 히트작을 낸 인물로 유명한 윤인완 작가는 웹툰 ‘부활남’, ‘테러맨’, ’참교육’, ’스터디그룹’ 등 수많은 히트작을 만들고 있는 와이랩의 창업자로도 유명하다. 보이치 작가 또한, ‘오리진’이라는 작품을 통해 한국인 최초로 일본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의 만화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대표작인 ‘닥터스톤’은 일본에서 누적발행부수가 1,500만부를 돌파하며 한국인 만화가로서의 새로운 기록을 세워가고 있어 이번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더 높이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 대표 콘텐츠 유니버스 전문 제작사인 와이랩은 ‘프로듀싱 시스템’을 도입해 작가가 작가를 양성하는 구조를 구축, 발표되는 작품들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나아가 자사 IP의 2차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와이랩 플렉스가 스튜디오 드래곤과 공동제작한 드라마 ‘아일랜드(원작 글 윤인완 / 그림 양경일)’는 지난해 12월말에 티빙과 아마존프라임비디오를 통해 국내 및 글로벌에 공개 후 63개국 TOP10에 진입하는 성과를 보였다. 최근에는 프랑스 칸 시리즈 페스티벌 비경쟁부문 랑데뷰 섹션에 공식으로 초청되어 글로벌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